|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로 다가온 핼러윈 데이가 자칫 잘못하면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사태처럼 대규모 집단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 출입명부 작성 점검, 테이블간 거리두기, 적정인원 관리 등 방역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핼러윈 데이 당일인 31일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이태원, 홍대, 강남 등의 유흥시설 대상으로 핵심방역 수칙 이행여부 집중적으로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위반 업소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한 번이라도 어기면 즉시 집합금지나 고발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클럽·감성주점·단란주점·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2698개소를 점검한 결과 20곳을 적발했다. 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황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과 협조가 위기극복의 원동력”이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클럽, 행사 등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