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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장관 "벤처 지원, 애매한 것은 미래부가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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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I 2013.04.25 14:53:42

25일 서울벤처인큐베이터 방문, 벤처기업 애로사항 청취
M&A 통한 투자금 회수 강조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책적으로 애매한 것은 다 미래부가 도맡아 하겠습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벤처 업체를 방문해 벤처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정책 장벽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장관은 25일 서울 구로구 소재 서울벤처인큐베이터를 방문해 “미국 실리콘 밸리의 성공한 기업인은 평균 약 3회의 창업을 한다”며 “성실한 실패가 자산으로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고 실패해도 재도전 할 수 있는 창업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벤처기업협회 산하 서울벤처인큐베이터는 창업 초기 기업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기관이다.

최 장관은 이날 박스피쉬, 콩지뮤직, 비석세스(Besuccess), 캠펑 등 벤처업체 대표들을 만나 회사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3D 애니메이션 회사 박스피쉬의 윤남석 대표는 “기술과 콘텐츠를 동시에 다루는 융합 기업이다 보니 각 부처 소관 업무가 아니라며 도움을 받기 힘들었다”며 “정책 지원에서 부처 간 역할이 명확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최 장관은 “그래서 미래부가 생긴 것 아니냐. 앞으로 애매한 것들은 미래부가 도맡아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 장관은 벤처 활성화를 위해 인수·합병(M&A)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00년대 언저리에는 엔젤 투자가 많았는데 창업에서 증권시장 상장까지 10년이나 걸리다 보니 요새는 쉽지 않다”며 “회사를 빼앗기는 게 아니라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의미의 M&A가 많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지난 24일 각종 기관들과 올해 벤처에 7조8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결코 적은 예산이 아니며 미래부를 중심으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 장관의 현장 방문에는 박창교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대표, 이은정 여성벤처협회 회장 등도 참여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날 창조경제가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평가할 수 있는 ‘창조경제 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조해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새누리당)에 따르면, 최 장관은 25일 오전 새누리당 미방위원과의 당정회의에서 “신뢰성이 높고 많은 사람들이 인용할 수 있는 지수를 정부·공공연구소와 민간연구소 등의 참여를 통해 올해 안에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조경제와 관련한 지수 방식의 경쟁력 평가를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문기 장관(오른쪽)이 25일 구로구 서울벤처인큐베이터에서 서지원 캠펑 대표로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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