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모간스탠리는 18일 중국과 홍콩, 대만을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으로부터 가장 안전한(safest) 지역으로 꼽고, 이 지역 증시에 대한 투자 확대를 권고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인 유가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과 식료품 인플레 둔화, 강한 통화가치, 낮은 근원 인플레 지수(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인플레) 등을 고려해 볼 때 중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긴축 조치가 효력을 발휘하면서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직전월의 8.5%에서 7.7%로 낮아졌다. 식료품 인플레 역시 22.1%에서 19.9%로 하락했고, 근원 인플레는 1.7~1.8%로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라이언 타이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CPI 상승률이 정점에 도달했고 밸류에이션 또한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이 됐다"며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권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고점 이후 각각 25%, 23% 하락한 공상은행(ICBC)과 페트로 차이나가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차이나 모바일도 모간스탠리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모간스탠리는 이어 대만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등비중(equal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대만 최대 항공사인 중화항공(차이나 에어라인)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반면 모간스탠리는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인플레 위협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분류하고, 태국 증시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