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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주변 어디를 봐도 반도체 없이 돌아가는 산업이 없다. AI(인공지능) 첨단 바이오, 퀀텀 같은 소위 3대 미래 전략 기술의 핵심 자산은 반도체”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는 최첨단 무기 체계의 기반이 되는 안보 자산이다. 1970~80년대 미국·소련의 전략 무기 체계 경쟁은 바로 반도체 경쟁이었다”면서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 역시도 반도체에 의해서 좌우되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반도체는 그 어떤 산업보다도 우리의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해야 성공할 수 있는 전략 산업”이라며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하는 데는 전쟁이다. 반도체 산업을 키우고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은 전쟁(과 같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앞서 경제정책 방향(1월 4일), 주택(1월 10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명을 포함해 이우경 ASML 코리아 사장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 교수 등 학계, 이정현 KIST 선임연구원 등 연구원, 경기도 용인시 지역주민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