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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0.61달러 손실과 달리 투자 지분에 대한 재평가분이 포함되면서 0.10달러(131원)로 흑자 전환했다.
세부적으로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5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급증해 실적을 견인했으며, 배달(딜리버리) 부문 매출(29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료해 6% 늘었다. 반면 화물 부문 매출은 전반적인 화물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급감한 12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이 매우 호조를 보였다”며 “총예약이 늘어나고 여행 및 월간 활성 플랫폼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3분기 우버의 월간 활성 플랫폼 이용자 수는 1억42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다만 우버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 매출은 95억2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0.12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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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차량 공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또 다른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Lyft)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버 경영진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항공사부터 호텔까지 모든 업계에 중요한 연말 연시 여행 수요를 앞두고 있어서다.
코스로샤히 CEO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로 접어들었고 우버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건재하다”며 “이러한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져 10월에는 모빌리티와 배달 모두의 강세에 힘입어 전체 운행 건수와 총 예약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우버는 4분기 총 예약액은 365억~375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65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윌리엄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3분기 드라이버 공급도 650만명에 달하는 등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강력한 실적을 창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넬슨 차이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강력한 매출 추세와 기록적인 수익성은 성장의 지속성을 보여준다”며 “성장 기회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우버 주가는 전날보다 3.7% 상승한 49.92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