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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심판, 항의하는 지소연에 “예민해, 생리하나 봐”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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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8.29 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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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심판, 무선 교신으로 해당 발언
부인하다가 '우리끼리 한 말'이라고 해명
지소연 "서로 존중해야 한다"
수원FC 위민, 연맹 등에 공식 문제 제기 예정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경기 중 심판이 한국 축구 레전드 지소연(수원FC 위민)을 향해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해당 여성 심판은 지소연이 판정에 대해 항의하자 무선 교신으로 “얘가 초반부터 예민하다. 생리하나 봐”라고 말한 걸로 알려졌다.

지소연(수원FC 위민). (사진=연합뉴스)
지소연(수원FC 위민). (사진=연합뉴스)
지난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의 WK리그 정규리그 전반전 도중 지소연이 심판진을 향해 강하게 항의하며 경기가 중단됐다.

전반 30분께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지소연은 이내 흥분한 채로 수원FC 위민 벤치에 있는 코치진에게 무언가를 전달했다. 이후 수원FC 코치진과 주심이 이야기를 나눴고, 지소연은 물병까지 던지며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지소연은 연합뉴스를 통해 “이전부터 상대 선수의 심한 반칙이 나와서 항의를 좀 했다”며 “문제의 상황에서도 제가 어필을 하던 중 그런 얘기를 옆에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들은 지소연은 심판에게 “선생님 지금 뭐라고 하셨나? 그런 말씀하시면 징계감이다”라고 말했고 이후 심판의 경고 카드가 나왔다.

주심은 처음에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다가 항의가 이어지자 “우리끼리 한 말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걸로 전해졌다.

지소연은 이날 받은 경고로 내달 2일 열리는 화천KSPO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올 시즌 수원FC 위민은 정규리그 1위, 화천KSPO는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정말 해서는 안 될 말 아닌가”라며 “우리도 심판을 존중해야 하고 심판들도 우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FC 위민은 한국여자축구연맹 등에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준비하는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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