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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좋아서" 에버랜드 드리프트장 만든 20대들 면허정지 [영상]

장영락 기자I 2025.03.05 09:39:06

에버랜드 일대서 심야시간 드리프트 등 난폭운전
경찰 영상 수집해 10명 검거
서로 영상 찍어주고 공유하기도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심야 시간 에버랜드 일대에서 난폭운전을 한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용인동부경찰서 제공)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및 공동위험행위 혐의로 A씨 등 20대 10명을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용인동부경찰서 제공
이들은 지난해 2~12월 사이 심야 시간대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외곽 8㎞ 구간 도로에서 차량을 몰며 ‘드리프트’, ‘와인딩’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드리프트는 차량을 일부러 미끄러지게 해 코너를 주행하는 행위, 와인딩은 굽은 도로를 미끄러지듯 빠르게 달리는 행위를 말한다.

신고를 40여건이나 받은 경찰은 지난해 2월부터 목격자 진술을 청취하고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씨 등을 순차 검거했다.

이들은 대학생, 직장인 등으로 SNS에서 관계를 형성해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행을 하면서 서로 촬영을 해주고 영상을 공유했다.

이들 난폭 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난 사례는 없었으나 단독사고로 가드레일 훼손 등 피해는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경찰에 “단지 자동차를 좋아해 그랬다. 특정 의도로 범행한 건 아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혐의가 가볍지 않다고 봐 벌점 40점 부과로 모두 면허정지 조치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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