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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잼버리 행사가 좀 매끄럽지 못했다”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조를 할 수 없을까. 그래서 우리 군도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지원을 요청하게 됐던 것”이라고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성 의원은 ‘정부가 사고를 치고 왜 BTS가 수습하냐’는 일부 아미(BTS 팬클럽)의 비판에 대해 “국가가 힘들고 또 외국 청소년 손님들이 4만3000명 정도 와 있으니까 과정이 어찌 됐든 간에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 아니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지금 민간들이 다 나서서 지원하는 마당에 어떤 방법이든 다 지원해서 성공적인 개최를 마무리하게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면서도 “‘아미’들은 당연히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미는 “방탄소년단이 국가 전속 가수냐”, “국격을 추락시킨 것이 방탄소년단도 아닌데 왜 그들에게 수습을 하라고 하나” 등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당초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그분들이 갖는 솜씨나 자질, 그런 예능을 왜 이런 데 여기에 강제로 동원하려고 하는지 그것이야말로 병영국가와 다를 바 없다”고 질책한바 있다.
한편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 공연 논란과 관련해 “K팝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K-리그구단과 팬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며 “K팝 콘서트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준비해 주시기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