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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조83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쿠팡Inc가 창립 이후 가장 큰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2021년의 1조7088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같은 기간 누적 당기순손실은 1조9608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했다. 이 역시 종전 연간 최대 순손실을 기록했던 2021년의 1조764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올해 3개 분기 동안 발생한 영업적자는 쿠팡Inc가 최근 3년간 거둔 영업이익을 사실상 모두 상쇄할 정도다.
쿠팡Inc는 10년 넘게 적자를 이어오다 2023년 처음으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시 영업이익은 6174억원이었으며 2024년 6023억원, 2025년 67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이익은 1조8987억원으로 올해 1~3분기 영업손실 1조8318억원과 불과 669억원 차이다.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손실 규모는 더욱 두드러진다. 쿠팡Inc의 2023~2025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0억원으로 올해 3개 분기 누적 순손실 1조9608억원은 이보다 약 2배 많다.
외형 성장세는 이어졌다. 쿠팡Inc의 3분기 매출은 99억6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2억6700만달러보다 7% 증가했다. 올해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427.52원을 적용하면 14조2209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 매출 증가율은 11%였다.
그러나 매출 증가에도 영업실적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4억5000만달러(642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200만달러(22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5억100만달러(7151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9500만달러(131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3897억원, 2분기 8560억원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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