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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29세 이하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23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6000명(3.5%) 줄었다. 1997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크게 감소했다. 감소폭도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4.1%) 이후 두 번째로 크다.
40대 가입자도 역대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달 말 40대 가입자 수는 35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2000명(0.9%) 감소했다. 40대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줄어들기 시작해 6개월째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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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령 인구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에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말 60세 이상 가입자는 25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명(8.5%) 증가했다. 50대 가입자 역시 같은 기간 11만9000명(3.6%) 늘어났다. 다만 이들 연령층의 가입자 증가폭은 올해 들어 소폭 둔화하는 추세다.
전체 가입자 증가세 역시 둔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4000명(1.6%)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인원은 지난 1월 34만1000명, 2월 31만2000명, 3월 27만2000명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늘어난 가입자 23만3000명 중 6만3000명(27.0%)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고용보험 가입자는 117만명 증가했고 이중 외국인이 36만2000명(30.9%) 차지했다. 외국인 가입자의 고용보험 당연적용 효과, 외국인력 규모 확대 정책 등 영향으로 외국인 가입자 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