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단체 여행 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사 측은 30일 “이번 여행 프로그램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참여했다”며 “그 중 할아버니와 할머니, 엄마 및 2013년 딸로 구성된 일가족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가장 어린 한국인은 2013년 1월생인 6살 여아이고, 가장 나이가 많은 한국인은 47년생 72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60대가 13명, 40~50대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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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들은 ‘참좋은여행사’를 통해 지난 25일 출발해 발칸 2개국, 동유럽 4개국 등을 투어한 뒤 다음 달 2일 도착할 예정이었다.
헝가리 주재 한국 대사관은 사고 사실을 인지한 즉시 현장 대책반을 구성해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 여행도 대책반을 꾸려 현지로 보낼 계획이다.
현장에선 소방선과 응급차가 수십 대 출동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심한 폭우로 물살이 거세져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침몰한 하블라니 유람선은 지난 2003년 운항을 시작한 길이 27m의 이중갑판 선박으로, 최대 60명을 태울 수 있다고 선박 소유 회사인 파노라마 덱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