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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물 국채 입찰금리 4.932%…2006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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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10.07 06: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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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억달러 규모 입찰…20년만에 최고 금리
응찰률 2.62배…고금리에도 수요 대체로 무난
7일 390억달러 10년물·8일 220억달러 30년물 입찰
국채 공급 부담 속 장기물 수요가 다음 시험대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재무부의 3년물 국채 입찰 금리가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가 최근 수십년 만의 고점으로 치솟은 가운데 정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을 소화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

달러화 (사진=AFP)
달러화 (사진=AFP)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580억달러(약 77조7200억원) 규모의 3년물 국채 입찰은 4.932%의 금리에 낙찰됐다. 2006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2.62배로 직전 입찰의 2.72배보다 낮았지만 입찰 직전 시장금리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서 낙찰돼 수요는 대체로 무난했다.

입찰을 앞두고 JP모건 전략가들은 3년물 금리가 지난달 입찰 이후 48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상승했다며 현 수준에서 낙찰될 경우 2006년 5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입찰 금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금리가 크게 오른 만큼 투자 매력이 높아져 이번 물량은 무리 없이 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국채시장 전체로는 최근의 가파른 매도세가 다소 진정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bp 하락한 5.270%, 2년물은 4.2bp 떨어진 4.789%를 기록했다. 전날 10년물 금리는 장중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바 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장기물 입찰로 향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오는 7일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8일에는 22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를 각각 입찰한다. 최근 국채금리 급등의 배경 가운데 하나로 대규모 국채 공급에 대한 부담이 지목된 만큼 장기물 입찰에서 투자 수요가 얼마나 확인될지가 금리 향방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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