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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한 달 만에 벤츠 제쳤다"…요즘 떠오른 '대세차'

공지유 기자I 2024.07.05 14:37:52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 2000명 조사
기아 소형 전기 SUV 'EV3' 인기…'사고 싶은 車' 3위
6월 구입 의향 1위는 기아 카니발 HEV
EV3, 4위에서 E클래스 제치고 3위로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의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EV3’이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약 한 달 만에 소비자 선호도 조사 상위 3위권에 올랐다. 전 연령대와 성별을 통틀어 구입 의향 1위는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HEV) 모델이었다.
더 기아 EV3.(사진=기아)
5일 자동차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달 한 달 동안 소비자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신차 구입 의향을 조사한 결과 기아 EV3는 구입의향 13.5%로 벤츠 E클래스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출시 6개월 전부터 6개월 후인 승용차 전체를 대상으로 신차에 대한 구입의향을 묻는 조사다. 응답 대상자는 2년 이내 신차 구입계획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 소비자로, 매주 500명씩 한 달 동안 총 2000명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달 4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EV3는 약 20일 만에 사전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판매 및 고객 인도는 이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고려할 경우 스탠다드 모델 3000만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 3000만원 중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위는 카니발 HEV로 구입의향이 24.6%였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차 아이오닉9가 구입의향 13.6%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소비자의 EV3 구입의향은 15.4%로 아이오닉9(15.1%)보다 높아 2위를 차지했다. 여성 소비자 구입 의향은 8.0%으로 5위였다. 남성(28.4%)과 여성(13.8%) 모두 카니발 HEV가 구입의향 1위였다.

연령별로 봐도 전 연령대에서 카니발 HEV가 구입의향 1위였다. EV3는 2030세대와 4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구입의향이 각각 13.3%와 16.3%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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