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불과 산사태 등 재난재해를 감시하기 위한 산불무인감시카메라가 심각한 노후화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전국 1448대의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중 130대가 노후화로 교체가 필요했고, 133대가 고장으로 수리됐다.
산불 및 산사태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중 8.9%는 200만화소 미만 또는 내용연수 초과 등으로 교체가 필요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체 127대 중 27대가 노후화된 상태로 5대당 1대꼴로 교체가 필요했다.
인천은 25대 중 9대가 노후화돼 36%의 노후화율을 기록했다.
어 의원은 “노후화된 산불무인감시카메라를 즉각 교체해 산불 및 산사태 등 재난대응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