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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화 프로그램이 ‘사이버 포주’로 변질되고 있다. 카카오톡 등 누구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채팅앱에는 10대 청소년과 성인 남성들의 성매매를 암시할 만한 대화가 범람하고 있고, 이런 문자 대화는 곧바로 성매매로 이어진다.
프로그램 개발자와 사업주들은 대화 기록이 남지 않고 가입자 실명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한 대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회원들로부터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세븐’ 제작진은 돈으로 청소년을 유혹하는 남성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난다. 제작진이 회원으로 가입한 ‘대화방’에서 10대 소녀라고 소개하자 남성들의 문자 메시지가 쏟아져 들어왔다. 대부분 많은 돈을 줄 테니 성관계를 맺자는 내용이다. 제작진이 성매수에 응하러 나온 청소년으로 가장해 남성들을 만나자, 그들은 낯 뜨거운 말과 함께 모텔로 가자고 제안한다. 이들 중에는 전직 프로축구 선수, 회계사, 심지어 현직 교사도 있다고.
제작진은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 개발자들을 추적하는 한편, 사각지대로 방치된 미성년 성매수에 대한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
최근 여성가족부는 ‘경찰청과 함께 채팅 앱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 집중 단속’을 한다고 대대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경찰청에선 “그런 얘기를 못 들었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지난 2년간 정부 부처들이 모여 스마트폰 채팅을 통한 미성년자 성매매 문제에 대해 10여 차례 논의를 해왔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