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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지난해 2배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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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I 2015.10.16 11:20:55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아파트 단지.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상승률의 두 배에 육박했다. 최근 10년간 서울지역 연간 전셋값 변동률 가운데 최고치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재건축 이주 수요가 더해진데다 저금리 기조로 전세의 월세전환이 속도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31% 상승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현재 13.33% 오르면서 지난해 전셋값 연간 변동률(6.68%)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성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10년간 연간 전셋값 변동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며 “올해를 11주가량 남겨준 시점에서 전셋값 상승폭은 더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 2006~2015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연간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서울시내 24개 자치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오른 가운데 성북구가 한 주 전보다 0.8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는 정릉동 길음뉴타운 10단지(라온유)가 3000만~4000만원, 길음동 길음뉴타운 6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인근 한 인근 공인중개사는 “투자자들이 아파트 매입 후 시세보다 비싸게 전세를 내놔도 워낙 전세 매물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악(0.63%)·동대문(0.60%)·양천(0.59%)·서대문(0.56%)·도봉구(0.52%)가 뒤를 이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동안 0.16% 오른 가운데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12% 올랐다.

△수도권 전세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전 주보다 0.12% 올랐지만, 상승 폭(0%)은 미미한 편이다. 지역별로는 실수요가 많은 강북권과 서남권 아파트가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전주대비 0.36%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강서(0.33%)·관악(0.26%)·노원(0.20%)·양천(0.18%)·금천구(0.15%)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길음동 길음뉴타운 9단지(래미안)가 500만~1500만원, 길음뉴타운 5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뛰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07% 오르면서 전주(0.07%)와 오름폭이 같았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6%, 0.05%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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