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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게 응급실 문제이고 응급의료체계가 소위 ‘응급실 땡땡이’라는 이름으로 상징화됐다”면서 “정상적인 의료체계가 작동했다면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이 실제로는 쓰러진 그런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대유행, 사건 사고가 많은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데, 현재 상태가 계속 방치될 경우에는 심각한 국민 의료대란으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면서 “그런데 정부 여당의 인식 수준이 걱정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의료현장 가 봐라, 별 문제 없다’라고 한다든지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 등 전쟁하는 것도 아닌데, 마치 승부처럼 생각하는 정부 관료가 있는 것 같다”면서 “정부의 국정 운영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게 또 어디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우리가 야당의 입장에서 한계가 있지만, 필요한 가능한 대안을 함께 점검하고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자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도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응급의료 체계와 응급 의료 상황에 대해 비상진료 체계가 원활히 작동되고 있다고 했는데, 이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냐’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심각한 것은 응급실을 받쳐줄 외부 진료 인력이 매우 부족해져서 응급실에서 환자를 받아도 제대로 된 처치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라면서 “지금 이대로의 상황이 지속 된다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