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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리서치는 카이스트(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와 그의 연구실 출신 박사들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제조 공장 내 수백 대에서 수천 대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기업이다. 장영재 대표는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 산업에서 로봇기반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임리서치는 학계에서 인정받은 카이스트의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제조 솔루션으로 제조를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발표를 진행한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는 개인 서비스 로봇에서 전문 서비스 로봇까지 국내 최다 지능형 로봇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로봇 전문가다. 김 대표는 “클로봇이 자체 개발한 모듈형 로봇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 제조사에 관계없이 다양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식당, 병원, 물류 창고 등에 활용 가능한 범용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 ’크롬스‘로 물류, 제조, 병원, 공공기관 등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발표도 진행됐다. 라이드플럭스는 도심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인지, 판단, 제어 등의 풀스택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계공학 박사 출신의 자율주행 전문가 박중희 대표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박사 출신 윤호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박중희 대표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다른 차량 및 보행자들과 상호작용하며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 라이드플럭스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유치 이후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한 원티드랩과 국내 주요 기관 투자사, 빅테크 기업 관계자, 학계 및 IB 전문가 등도 참석해, 기술 기업의 사업 성장 노하우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원티드랩의 이복기 대표는 ’창업에서 상장까지‘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창업 후 상장에 이르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딥테크 분야 투자를 이끌고 있는 맹두진 부사장은 “딥테크 스타트업만이 가진 사업상의 고민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테크데이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딥테크 기업이 건강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는 동시에, 곧 결성 예정인 초대형 신규 펀드에서도 딥테크 기업의 발굴과 성장 지원을 적극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벤처캐피탈 최초로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인 ‘그로스파트너본부’를 설립해 투자유치, 사업개발, 법률, 인사, 홍보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영역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에이티넘 SaaS데이’, ‘에이티넘 콘텐츠데이’, ‘에이티넘 커머스데이’ 등 포트폴리오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