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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4억 400만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이러한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수출기업이 겪는 선복 확보의 어려움 등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적선사 HMM이 투입 중인 미주 서안항로 선박에 매월 265TEU(농식품 200TEU, 수산식품 65TEU)의 전용 선복을 확보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1항차 모집 결과, 김치·버섯·즉석밥 등 농식품 16TEU와 김·어묵·소금 등 수산식품 14TEU가 신청·접수됐으며 오는 17일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국적선사 HMM은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MM은 하반기(7월∼12월)에 운영하는 미주 서안 노선에 농수산식품 전용 선복을 확보해 우선 제공하고, aT는 해당 물량의 신청·접수 등 운영·관리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출 농수산식품의 긴급화물 수요가 있는 기업은 ‘aT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선박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선복 배정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량 화주의 비중이 높은 수산식품의 경우 8월부터 소량혼적화물(LCL)도 선복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은 품목 특성에 따라 출하 시기가 정해져 있고 신선도 유지가 중요하여 적기 선적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물류 애로를 해소해 수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지속 협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