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6개월간 25억원이 투입돼 개발된 `아산42`는 세계적인 요트 디자인 회사인 벤틀리의 디자인을 기초로 한국의 지형과 라이프스타일을 감안해 설계됐다.
850마력의 엔진을 탑재한 `아산42`의 최대속도는 35노트(시속 65km)며, 2층 형태의 플라이브릿지 설치로 체감속도는 시속 160km이상이다. 최대 1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세계 최고의 명품빌트인 사양으로 독일 밀레(MIELE)와 이탈리아 아이소던(Isotherm)사의 마린그레이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요트는 우선 법인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해 점차 VVIP 개인고객들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내수판매에 주력한 후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요트는 `아산42`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올해 50억원, 내년 12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요트는 지난 75년 현대그룹의 자회사인 경일요트에 뿌리를 둔 현대라이프보트와 하이쎌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경일요트는 지난 90년까지 270여척의 요트를 생산해 수출한 바 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레이싱용 세일링 요트인 `아산 R26`을 개발했으며, 8월에는 미국의 게일(Gale International)사로부터 송도신도시 센트럴파크의 리버크루즈를 수주해 생산한 바 있다.
세계적인 요트회사인 페어라인(Fairline)의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현대요트로 스카우트돼 아산42 제작에 처음부터 참여한 믹(Mick) 이사는 "`아산42`는 국제적인 요트 제조기업들이 긴장할만한 수준의 럭셔리 요트"라고 평가했다.
도순기 현대요트 대표이사는 "전 세계 해양레저용 장비시장 규모는 약 500억달러에 달한다"며 "현대요트는 세일링 요트와 리버크루즈, 마리나 건조능력을 입증한데 이어 국제수준의 럭셔리 요트 제조에도 성공해 해양레저 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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