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차·왕가 행렬…창경궁서 즐기는 중양절 행사

이윤정 기자I 2025.09.30 08:50:36

다례 체험·향낭 만들기 등
10월 24~26일 창경궁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창경궁에서 전통 명절 ‘중양절(重陽節)’을 주제로 한 ‘2025 궁궐 일상 모습 재현 및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세시풍속으로, 국화차를 마시며 장수를 기원하는 가을 명절이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 신하들을 위한 연회를 열었고, 민간에서는 국화전을 부쳐 먹는 등 왕실과 백성이 함께 즐겼다.

‘궁궐 일상 모습 재현 및 체험’ 모습(시진=국가유산청).
이번 행사에서는 국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양화당과 영춘헌 일원에서는 △국화차를 맛보는 ‘다례 체험’ △‘국화모양 자개 손거울 만들기’ △국화 향을 담은 ‘향낭 만들기’ 등 전통 체험이 진행된다.

10월 25일과 26일에는 정조 시대 왕가의 행렬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만나볼 수 있다. 홍화문을 출발해 춘당지와 통명전 일대를 거닐며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함인정에서는 중양절 특별 과거시험인 ‘구일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유생복을 입고 조선 역사·국가유산 관련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이외에도 환경전 일원에서는 관람객이 함께 국화꽃 그림을 완성하는 ‘모자이크 벽화(아트월) 꾸미기’, ‘국화꽃 포토존’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 중 ‘국화 다례 체험’과 ‘구일제’는 10월 1일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다례 체험은 회차당 15명, 구일제는 회차당 40명을 모집하며, 1인 2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구일제’는 행사 당일 현장 접수(회차당 10명)도 가능하다. 이외의 프로그램과 ‘왕가의 산책’은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궁궐 일상 모습 재현 및 체험’ 모습(사진=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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