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며, 주제는 ‘전시 디자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다. 전시 디자인 분야에 적용 가능한 ESG 방향을 제시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전파해 국내 전시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포럼에선 국내·외 업계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전시 디자인 설치’ 분야에서의 ESG 적용 사례와 도입 방향성을 소개한다.
미국의 전시 전문지 ‘익스히비터’(Exhibitor)의 톰 보우만 친환경 전문 컨설턴트가 녹화 영상을 통해 ‘전시산업에서의 탄소중립 업계 동향’을 전하고, 김혜련 대한전시디자인학회 부회장이 ‘전시회에서의 환경평가 요건’에 대해 현장 발표할 예정이다.
또 2020년 두바이 엑스포 독일관의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였던 안드레아스 호르벨트 디렉터는 친환경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설계된 독일관 사례를 녹화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한국관의 전시 운영 대행사였던 이노션(Innocean)의 손정수 팀장은 ‘한국관의 ESG 디자인 도입 사례’를 현장에서 설명한다.
전시 디자인 설치기업 주성디자인랩의 김인환 대표는 ‘전시산업에서의 ESG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황희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양은석 전시디자인설치협회 회장 등 국내 전시산업의 주요 전문가들이 국내 전시산업의 ESG 도입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날 오전엔 포럼에 앞서 국내 전시업계의 우수 인력발굴 지원을 위한 취업상담회가 개최된다. 전시 디자인 업체 9개사와 전시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13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가해 취업 컨설팅과 면접을 진행한다.
류재원 공사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은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세계적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전시업계도 ESG 기반의 전시회 운영에 속도를 낼 때”라며 “이번 포럼이 전시 디자인 분야를 시작으로 국내 전시업계 전체에 ESG 경영을 확산시키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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