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김대환 노동부 장관과 김금수 노사정 위원장, 이수영 경총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사정 대표자 6인은 4일 낮 1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고 ´노사정위원회 개편방안´을 최우선으로 논의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현재 노사간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은 논의대상에 포함하지 않기로 정했다.
노사정 대표 6인은 회의에서 대화와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노사정 대화틀의 복원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최우선적으로 ´노사정위원회 개편방안´은 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의 처리방향은 이후 의제로 하고 노사정이 합의해 추후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현재 노사현안에 대해선 대표자회의에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대표자회의는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필요시에는 연장키로 했으며, 2차 회의는 7월 첫째주에 경총, 8월 3차 회의는 노동계가 각각 주재하기로 했다.
대표자회의 또 양대노총 사무총장, 경총·대한상의 부회장, 노사정위 상임위원, 노동부차관 등 6인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하고 오는 23~24일 양일간 운영위원 및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노사정 개편방안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금수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첫 회의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며 "이번 대표자회의는 지속적인 노사 협의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 31일 청와대 토론회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하고 출발한 만큼 노사현안은 다루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관계 개편방안은 연내 처리나 연장 모두 고려중이며, 노사가 추가로 논의할 사항"이라며 "노사정위원회가 복원이 되면 노사현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의에 앞서 6인의 대표들은 참가자들은 "노사정 대표자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만족스런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노동계가 6월 총력투쟁을 선포하고 잇따른 파업이 예정된 상황에서 이날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현안을 비켜간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지적도 일부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노사정 대표자 첫 회의가 4일 낮 12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이수영 경총 회장,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김금수 노사정 위원장, 김대환 노동부 장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