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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클리닉] 러닝 후 발목 '욱신'…무심코 넘기다 만성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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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6.04.15 06:50:03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수족부 전담 진료팀 운영
발목 부상·발목 염좌 및 인대 손상 유의해야
접질림 반복 및 작은 충격에 발목 불안정시 병원 찾아야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본격적인 러닝 시즌을 앞두고 수족부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손과 발은 50개가 넘는 작은 뼈와 인대, 신경, 힘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로 인해 미세한 구조 변화만으로도 통증이나 기능 장애가 쉽게 발생한다.

특히 체중을 지탱하고 반복적인 움직임을 담당하는 발과 발목은 정교한 구조를 갖고 있어 질환의 진단과 치료 역시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하지만 손과 발은 생명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인식 탓에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가벼운 부상으로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이 경우 치료 시기를 놓쳐 관절 강직이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며, 일상생활 전반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낮 기온이 오르면서 러닝이나 등산 등 야외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3월은 본격적인 마라톤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로 러닝 인구의 활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다.

문제는 계절은 바뀌었지만 몸은 아직 운동에 적응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할 경우 발목이나 발바닥 등 연부조직에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은 손(수부)과 발(족부) 치료를 전담하는 수족부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며 전문 진료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정형외과가 수족부 질환을 일반 진료 영역에 포함해 다루는 것과 달리 이곳은 수부와 족부 세부전문의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축해 손과 발 질환을 보다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장 윤영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기온이 오르고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은 다양한 스포츠를 시작하기에 좋은 계절”이라면서도 “운동 관련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는 시기”라고 했다. 이어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 강도를 높이면 근육과 인대가 이를 견디지 못해 손상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봄철, 발목 염좌 및 인대 손상 조심해야

봄철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이 늘면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은 발목 염좌와 인대 손상이다. 달리거나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발목이 순간적으로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꺾이면서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문제는 이러한 손상이 반복될 경우 발목을 지지하는 인대 기능이 약해지면서 ‘발목 불안성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발목 불안정성은 작은 충격에도 발목이 쉽게 접질리고 걷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불안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지속되면 운동 능력 저하는 물론, 만성 통증으로 이어져 일상생활 전반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발목 염좌와 불안정성, 치료는 어떻게 다를까

발목 염좌나 인대 손상의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는 휴식과 냉찜질, 보조기 착용, 약물 치료 등을 통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부종이 반복된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인대 손상 범위를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발목 불안정성으로 진단한 경우에는 단순 통증 완화보다는 발목의 안정성을 회복하는데 치료의 초점을 둔다. 재활 운동을 통해 발목 주변 근력을 강화하고 보행 습관이나 체중 부하 양상을 함께 교정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이처럼 발목 질환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바른세상병원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세부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정밀 진단부터 치료, 재활 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발목 질환, 수족부 전문 진료가 중요한 이유

발목 질환은 통증이 나타난 부위만 치료해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발과 발목의 구조, 체중이 실리는 방식, 보행 패턴까지 함께 살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발목 통증이 반복되거나 운동 후 불편함이 이어진다면 수족부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손과 발은 여러 가지 해부학적 구조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조직의 크기가 작아 수술 난도가 높은 부위다. 또 수술 이후의 상처 관리와 재활 과정이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충분한 임상 경험에 기반한 수술 술기와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는 미세 수술 및 관절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 치료,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 재활의학과 협진 프로그램, 최신 의학 연구와 학술 활동을 기반으로 한 임상 역량 고도화를 통해 통증 완화뿐 아니라 정상적인 손과 발의 기능 회복을 치료의 목표로 삼고 있다.

윤 원장은 “봄철 러닝과 스포츠 활동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겨울 동안 줄어든 활동량을 고려해 운동강도를 서서히 늘리고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으로 발목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목 통증이나 부기가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접질림이 반복되고 작은 충격에도 발목이 불안정하게 느껴진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영식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장이 발목 불안정성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 바른세상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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