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특징주]HD현대인프라코어, 실적 부진 전망 속 52주 신저가

이정현 기자I 2024.10.29 09:13:4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부진한 실적 전망 속 6%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거래일 대비 6.90%(470원) 내린 634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한때 6280원까지 밀리며 52주 저가를 기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약세는 부진한 실적이 배경이다. 삼성증권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실적 부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전망하며 투자 의견은 ‘중립(Hold)’으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는 8000원으로 기존 대비 22% 내려 잡았다.

삼성증권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20%, 77%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회사의 거듭되는 실적 부진은 선진시장의 수요 둔화와 회사의 딜러 재고 건전화, 즉 재고감축 전략 때문”이라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익 모멘텀(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이어 “북미시장은 선거와 거시경제 지표 관련 불확실성이, 구매자들의 투자심리를 제약하고 있다. 해당 불확실성이 해소되더라도, 실제 판매 개선에는 시차가 존재한다”면서 “회사의 딜러 재고 건전화 작업도 단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할 근거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