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에 소재한 길산스틸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3300억원 규모로 업계에서 국내 1위 수준의 스테인레스 가공센터로 평가받고 있다.
이렘 측은 가격 및 시장 변동성이 큰 스테인레스 시장에서 자체 재고부담을 줄이고 코일센터의 물류센터를 공유해 영업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품목 다변화를 통해 강관뿐만 아니라 향후 코일, 시트, 스켈프까지 판매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이렘 관계자는 “뉴칼레도니아 유혈사태로 인한 니켈 수급 차질로 현재 스테인레스 시장은 가격 상승 등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경영 안정 및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급 안정성이 강화된만큼 향후 반도체, 조선, 플랜트 등 고품질의 포스코재 사용만을 요구하는 실수요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