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전국 8개 지역(안성·춘천·음성·공주·성주·김해·부산·울산)에서 시범으로 벼 직파재배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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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직파재배는 모판에서 모를 길러 벼에 심는 육묘 과정이 없고 흙갈이와 흙고르기를 한 뒤초기 제초제를 주는 과정이 없어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에 따르면 드론 직파는 기계이앙 대비 생산비가 ha당 최고 120만원 낮고 작업시간은 6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잡초 방제가 어렵고 기계 이앙에 비해 관리가 복잡며 수확기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해 그동안 직파재배는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직파재배 면적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2.5%에 그쳤다.
농진청이 개발한 드론 벼 직파재배 기술은 큰 면적 뿐 아니라 작은 면적에서도 적용 가능하며 그간 개발한 직파재배 기술을 분석해 파종시기, 파종량 등을 정립했다.
먼저 잡초 발생을 줄이려면 파종(씨 뿌림)시기를 관행보다 최고 20일 이상 늦춰야 한다. 통상 직파 시기인 4~5월 중 잡초가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파종 5~10일전에 흙갈이 작업을 하면 잡초 발생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5월 하순 이후 발생한 잡초는 쌀 품질과 수량에 주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드론으로 직파재배 시 가장 알맞은 파종량은 10a(1000㎡)당 볍씨 3kg다. 10a당 파종량이 이보다 더 많으면 벼 쓰러짐 현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화 농진청 식량산업기술팀장은 “시비, 방제 작업에 이어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재배 기술이 정립돼 앞으로 벼 재배과정에서 드론 쓰임이 확대될 것”이라며 “일손부족 문제해결을 위한 농업기계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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