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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심재현 교우로부터 1억 3,700만 원 기부받아

이순용 기자I 2025.01.24 09:43:0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22일 심재현 교우(의학과 82학번)로부터 1억 3,700만 원을 기부받았다.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개최된 이번 기부식은 심재현 교우와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 강남구에서 ‘청담마디신경외과의원’을 운영하며 관절 및 척추질환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심재현 교우는 2006년부터 모교에 대한 꾸준한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의과대학 후배들을 위한 교육 및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심재현 교우는 “평소 나날이 발전하는 의료원과 의대를 보면서 늘 뿌듯했는데 지난해 일련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의학을 향한 행보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기부 소감을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오랫동안 학교와 의료원에 애정을 보여주신 심재현 교우님께서 이렇게 귀중한 마음을 전해주시니 더욱 감사드린다. 교우님의 고귀한 나눔은 모든 고대가족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환자 진료와 함께 직접 병원을 운영하시는 여건에서 기부가 쉽지 않으셨을 텐데 정성을 보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교우님의 마음을 깊이 새겨 생명의 가치를 실천하는 초격차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기부식에서 김동원 총장(오른쪽)이 심재현 교우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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