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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범죄와 사고’로부터의 시민 안전 확보를 강조하며 “악성사기와 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는 엄단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터운 보호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관행화된 불법과 무질서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해 법과 원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경찰 중심 안보수사체계 원년을 맞아 경찰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안보 위협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같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경찰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실전과 직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무엇보다 수사의 주체로서 수사의 책임성과 완결성을 높이고, 수사관의 전문성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취임식 직후 112 치안종합상황실과 종합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서울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경찰청은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발령했다. 대구 출신의 김 청장은 경찰대 5기로 1989년 입직했다. 대구청 수사과장·형사과장·광역수사대장, 경북청 형사과장 등을 지냈고, 지난 2022년 1월 경무관 승진한 후 이번 정부에서 치안감을 거쳐 치안정감으로 빠르게 올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경기남부경찰청장 등 요직을 거친 경찰 조직에선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