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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추위가 찾아오면서 연료비 절감을 위해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크게 늘면서 사용상 부주의 등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화목보일러 화재는 2017년 74건으로 4명 사상자와 약 1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19년을 코앞에 둔 지난달 30일에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농가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 2천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목보일러는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릴 뿐만 아니라 사용자 대부분이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놓는다는 점에서도 화재의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및 연통내부에 있는 그을음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연통교환을 통해 위험성의 70% 이상을 줄일 수 있으며 보일러 주변 가연물을 제거하는 등 사전 안전조치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점동 예방대응과장은 “화목보일러는 안전의식 부족과 관리 소홀로 큰 화재를 부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초기소화를 위한 소화기 비치와 신속한 119신고, 초기소화 실패 시 빠른 대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