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자매결연 마을에 양수기를 지원하고 피해지원 성금을 모금했다고 20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29개 ‘또 하나의 마을’에 약 3300만원 상당의 양수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마을은 범농협 차원의 도농(都農) 혁신사업을 통해 연을 맺은 마을이다. NH투자증권은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들이 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소속 임직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위촉돼 농번기 일손돕기와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기타 마을의 숙원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폭염 피해 지원을 위한 임직원들의 성금 모금활동도 실시했다.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간 모금된 금액은 총 4000만원이다. 이 성금은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로 전달돼 농업인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매년 국내 농가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과 2017년 가뭄피해 복구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 또 금융상품 판매수익의 일부를 농업인 지원기금으로 활용하는 ‘農사랑 금융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복잡한 중간 유통과정이 없는 판매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도 실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사회공헌단 관계자는 “농협의 일원으로 농업인들의 아픔을 항상 함께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시름을 덜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