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브라질 전담기관과 '한빛 나노' 발사 공동조사

강민구 기자I 2026.01.26 09:10:59

CENIPA, 임무 조기 종료 관련 ''사고'' 아닌 ''사건'' 분류
기술적 사건 분석 대상···후속 발사 성공률 제고 목적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가 브라질 공군 산하 조사 전담기관 CENIPA와 ‘한빛-나노’ 첫 상업발사와 관련한 공동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22일(브라질 현지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이후 이륙 30초 경과 시점에 기체 이상 감지로 조기 종료된 ‘스페이스워드(SPACEWARD)’ 임무가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륙한 ‘한빛-나노’ 발사체.(사진=이노스페이스)
CENIPA는 국제표준에 따라 항공기와 발사체 사고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항공우주 사고 조사 전담기관이다. CENIPA는 지난 12일 자체 공시를 통해 이번 발사를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분류했다. 조사 착수에 앞서 이노스페이스에 공식 공문을 발송해 이번 조사가 법적 책임이나 과실 판단, 손해배상 목적이 아니라 원인을 규명해 다음 발사의 안전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사건 조사임을 설명했다.

이번 공동조사는 발사 직후 브라질 공군과 함께 수행한 초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다. 발사체의 비행 계측 데이터, 지상 설비 데이터, 발사 및 운용 기록 등을 종합 검토해 발사 과정 전반에서 발생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원인을 도출하는 절차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개선 조치 범위와 소요기간을 확인해 후속 발사 계획을 안내할 방침이다. 기술적 개선조치가 완료된 이후에는 우주항공청의 발사 허가를 획득한 뒤 후속 발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비행 중 확보한 계측·추적 데이터는 발사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적 자산”이라며 “이번 비행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발사체의 기술 완성도는 물론이고, 발사 신뢰성과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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