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2·29 참사에 “깊은 사죄…공허한 말 아닌 실질적 변화”

황병서 기자I 2025.12.29 08:46:35

“대통령으로서 국민 생명 지키지 못한 책임 사죄”
“원인 규명·유가족 지원에 최선 다할 것”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이 29일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를 표했다.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함께 참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사진=이재명 유튜브 갈무리)
이 대통령은 이날 ‘이재명TV’를 통해 ‘모두가 안전한 나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먼저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슬픔을 안긴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해외여행을 마치고, 해외에서의 출장과 업무를 끝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던 179분의 소중한 삶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날의 그 큰 충격과 고통을 감히 누가 잊을 수 있겠는가”라면서 “어떤 말로도 온전한 위로가 될 수 없음을 알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를 가진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제는 형식적 약속이나 공허한 말이 아닌 실질적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심리, 의료, 법률, 생계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을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12·29 여객기 참사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면서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희생자 여러분을 기리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져야 할 곳이 분명히 책임지고, 작은 위험일지라도 방치하거나 지나치지 않는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다시 한 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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