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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이날 주승용 국회 부의장,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당 노웅래·정성호·정춘숙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등과 함께 4.19 민주묘지를 찾았다.
문 의장은 방명록에 “임시정부 100주년, 3.1운동 100주년에 조음해 4.19 정신을 되새긴다”고 적은 뒤 고(故) 안종길 의사(당시 경복고 2학년)의 묘지와 고 이기택 전 민주당 대표의 묘지를 들렀다.
고 안종길 의사는 문 의장이 경복고 1학년 시절 같은 집에 하숙했던 인연이 있다. 고 이 전 대표와는 그가 1993년 민주당을 이끌 때 문 의장이 그의 비서실장을 지냈었다.
4.19 세대 대표주자로 정치권에 입문한 이 전 대표는 1967년 제7대 국회 때 신민당 의원으로 시작해 7선 의원을 지냈다. 4.19 혁명공로자회장과 4.19 민주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6년 2월 80세 나이로 별세해 4.19 묘지에 안장됐다.
문 의장은 이 전 대표에 대해 “자신의 고집을 꺾으면서 동시에 자기의 의지를 관철하는 ‘경청의 리더십’이 압권”이라고 언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