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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공학연구실에서 활동하는 임평채·손종환·박형준·서정훈 학생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해 제방 사고 방지 방안으로 ‘드론을 활용한 하천 제방 제내 비탈면 습윤화 탐지’를 제안해 높이 평가됐다. 이들은 최우수상장과 부상으로 200만원을 받았다.
이 방안은 하천이 제방 안쪽으로 침투해 붕괴 위험에 도달하기 전에 드론 탐색으로 제방 주변의 토양 수분 함양을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다.
이들은 수분 함양을 탐색할 수 있는 센서를 드론에 달아 제방의 손상을 사전에 파악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대학 학부생·대학원생 17개팀 63명이 참가했다.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명명된 해커톤 대회는 한정된 기간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성과를 돌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임평채 학생은 “제방 붕괴가 이미 진행된 상태를 탐지하는 것이 아니라 제방 붕괴의 주 원인인 누수 정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고민했다”며 “우리가 제안한 내용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넓은 지역의 토양 수분 함량을 파악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