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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번 범행 이전까지 적어도 1년 이상 미국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으로 건너 오기 전에 이슬람 과격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던 중 사망한 용의자 한 명은 올해 26세인 형인 다멜란 차르나예프로 밝혀졌고 현재 도주중인 다른 한 명의 용의자는 올해 19세인 조하르 A. 차르나예프라는 청년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폭발이 있었던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부근 상점에서 수거한 보안카메라 동영상을 통해 용의자로 지목됐고, 한동안 진전이 없던 수사는 FBI가 이들의 얼굴을 알리고 공개수사로 전환한 뒤 급진전됐다.
전날밤 캠브리지에 있는 세븐 일레븐에 강도가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이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한 직원이 차 안에서 심각한 총상을 입은채로 발견됐고 그는 이후 매사추세츠 제너럴병원으로 호송됐지만 사망하고 말았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MIT대학 캠퍼스에서 용의자들과 총격전을 벌였고, 검은 색 모자를 썼던 사진이 공개됐던 한 용의자가 그 과정에서 사망했고, 흰 모자를 썼던 다른 용의자는 훔친 메르세데스 벤츠 차를 타고 도주 중인 상태다.
경찰 등은 현재 이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 보스턴 교외마을인 워터타운에 대한 가택 탐문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