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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항마' 포드 웃었다…출시 12시간만에 2만대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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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겸 기자I 2021.05.21 12: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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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 탑재하는 포드 첫 전기 픽업트럭
짐 팔리 포드 CEO "공개 12시간만에 대단한 반응"
수익성 높고 사용분야 다양해 픽업트럭 향한 관심↑
머스크도 2019년 "이틀만에 예약 14만6000건"

19일(현지시간)포드 짐 팔리 CEO가 첫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선보이고 있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의 대표 효자상품 F-150의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이 예약 초기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중 앞에 선보인 지 12시간만에 예약물량이 2만대 쏟아지면서다.

20일(현지시간)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단한 반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포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9시30분, 미시간주 본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을 공개했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 미국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F-150의 전기차 버전이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하는 배터리를 탑재하는데, 한 번 충전으로 300마일(약 482km) 운행할 수 있다.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손을 잡고 합작법인 ‘블루오벌에스케이’를 설립한 뒤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6조원 규모 자금을 투입해 2025년부터 전기차 픽업트럭 6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공개한 뒤 일론 머스크가 올린 트윗. “이틀만에 예약 14만6000대”라고 쓴 다음날 “18만7000대”로 업데이트했다(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전 세계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꾀하는 가운데 픽업트럭의 위상은 높다. 공사 현장이나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면서도 수익성이 높아 제조사들이 앞다퉈 픽업트럭에 뛰어들고 있다. 테슬라도 기존 픽업트럭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운 사이버트럭을 지난 2019년 11월 공개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에 “이틀만에 예약 14만6000건을 접수했다”고 적었으며, 하루 뒤에는 “18만7000건”이라고 업데이트하며 픽업트럭 인기를 홍보하기도 했다.

F-150 라이트닝 공개 당시 팔리 CEO는 “미국 주류가 진짜로 전기차를 원하는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F-150 라이트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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