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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교복 경쟁입찰 효과···25.6만원→16.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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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14.12.11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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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선점 위한 업체 간 경쟁···개별구매보다 34% ↓
이달 말까지 국·공립 82% 학교 교복 선정 완료할 듯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교복 경쟁입찰제를 시행한 결과 가격 인하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구매에 비해 교복 가격이 34%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11일 ‘교복 학교주관 구매 추진 현황’을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 주관 구매제도(경쟁입찰제)는 중·고교 교복을 학교가 직접 경쟁 입찰로 일괄 구입하도록 한 제도다. 국공립학교는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참여하며, 사립은 권장 사항이다. 국공립 중 교복을 착용하지 않는 182개교(4.6%)는 제외됐다.

교육부 조사 결과 제도 도입에 따른 교복 인하 효과가 뚜렷했다. 지난해 개별구매 교복(동복기준) 평균가는 25만6925원이다. 하지만 학교 주관 구매제도가 첫 시행된 올해는 동복 평균가가 이 보다 8만8435원(34%) 하락한 16만8490원으로 집계됐다. 제도 시행 이전에도 일부 학교에서는 학부모 주도로 공동구매가 이뤄졌지만 이 때도 교복 가격은 20만원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7만680원 △부산 16만7800원 △대구 15만7818원 △인천 15만8103원 △대전 16만9021원 △울산 13만9723원 △세종 17만1850원 △경기 17만3608원 △강원 21만원 △충북 16만7491원 △충남 17만1714원 △전북14만5962원 △전남 16만9902원 △경북 17만6504원 △경남 16만2119원 △제주 18만3542원 등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국·공립학교의 82%에 해당하는 3067개교가 교복 선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수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과장은 “아무래도 제도 시행 첫 해인만큼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 간 가격경쟁이 치열했던 것 같다”며 “올해 사립학교의 학교주관 구매제도 참여 비율은 33%지만,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교육부는 중고교 교복 가격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보고 지난해 5월부터 학교주관 구매제도 도입을 준비했다. 교복 브랜드 차이에서 오는 학생 간 위화감 조성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올해 초 한국소비자생활연구원은 동복 기준 교복의 제조원가를 8만원, 출고가격을 15만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올해 제도 시행 이후에는 학교별로 교복선정위원회를 꾸리고 여기에 교사와 학부모가 참여, 질 평가와 경쟁 입찰을 거쳐 교복을 선정하고 있다.

구매 유형별 교복 평균가 비교(단위: 원, 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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