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세계 최초의 온라인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연주회가 오늘(16일) 뉴욕 카네기 홀에서 약 2800명 만석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이날 밝혔다.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마이클 틸슨 토마스의 지휘 아래 안드레아 가브리엘리, 바하, 모짜르트, 브람스, 빌라 로보스, 존 케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연주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홍보대사 배우 송혜교 씨를 포함해, 메샤 소프라노, 브루에거고즈먼, 첼리스트 죠슈아 로만, 피아니스트 유자왕, 바이올린니스트 길샤함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대거 참석해 공연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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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들은 자신이 연주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 사이트에 올려 심사를 받았다.
총 70개 국가에서 3000여개 동영상이 접수됐으며, 유튜브는 2주 동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세계적인 클래식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20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지난 2월15일부터 23일까지 유튜브 사용자 투표와 최종 검토를 거쳐 총 90명의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을 선발했다.
여기에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수정(첼로), 김대식(바이올린)씨를 비롯해 현재 해외 거주중인 이수영(오스트리아/클라리넷), 김경희(오스트리아/바이올린), 이승원(독일/비올라), 박상민(독일/바이올린), 이형탁(미국/베이스), 미셸 권(미국/첼로) 등 8인의 한국인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