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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 2800회 성매매...5억 8천 벌어들인 성매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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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기자I 2026.10.21 06: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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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 대형 성매매업소 2곳 적발
논현·역삼 일대 주택가 원룸 33개 호실 빌려
현금을 냉장고에 두고 나오는 등 치밀한 수법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운영되던 대형 성매매 업소 2곳이 적발됐다. 이들은 강남 주택가의 원룸 33개를 빌려 성매매 업장으로 운영했다. 특히 한 업소에서는 40여일간 2800여회의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강남 일대 원룸 30여 호실을 임차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을 검거했다. (사진=강남경찰서 제공)
서울 강남경찰서가 강남 일대 원룸 30여 호실을 임차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을 검거했다. (사진=강남경찰서 제공)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업주 3명 등 8명을 검거하고 2500만 원 상당의 범죄 수익금을 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총책 역할을 한 업주 3명과 공범 1명에 대해서는 성매매처벌법상 광고·알선 혐의와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영업 성매매 알선 혐의는 성매매알선처벌법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7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등 단순 성매매 알선 혐의에 비해 가중 처벌될 수 있다.

이들은 논현동과 역삼동 일대 주택가에서 원룸 등 33개 호실을 타인 명의로 빌려 텔레그램 등에서 불법 ‘스웨디시’ 마사지와 유사성행위 등을 홍보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두 업체 중 규모가 큰 업체는 40여일간 성매매 약 2800건을 알선했으며 이를 통해 5억 746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업주들은 성매매를 통해 번 돈으로 고급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호화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사치스럽게 생활했다. 그러나 한때 함께 일했던 업소 관계자의 고발로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현금 2480만 원을 포함해 다수의 현금 개수기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수사팀은 지난해 11월 강남구 주택가에서 은밀하게 불법 마사지와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확인된 범행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1월 27일까지지만, 경찰은 그 전부터 성매매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강남 일대 원룸 30여 호실을 임차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을 검거했다. (사진=강남경찰서 제공)
서울 강남경찰서가 강남 일대 원룸 30여 호실을 임차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을 검거했다. (사진=강남경찰서 제공)
경찰 단속을 피하고 범행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한 대비 정황도 포착됐다. 이들은 예약자들로부터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인증하게 한 후, 업체 간 데이터베이스에 검색·대조해 경찰 단속에 철저히 대비했다. 또 성매매 알선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텔레그램을 주로 이용했다.

또 업주들과 성매매 종사자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현금으로 정산했다고 한다. 업주가 해당 성매매 원룸의 냉장고 등에 정산금을 두고 나오는 식으로 분배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업주 3명과 공범 1명은 당초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증거가 확보되자 성매매 광고와 알선 등 혐의 사실을 자백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강남구는 유동인구가 많고 대형 유흥주점이 집중된 지역 특성상 성매매 범죄 발생 비율이 높고 특히 해당 주택가는 인근 학군과 학원으로 인해 학생이 많이 거주한다”며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성매매 범죄에 적극적이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공소청에 불구속 송치하고 다른 성매매 피의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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