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모기업 케링도 뚫렸다…'해킹 공격'에 일부 고객 데이터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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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5.09.16 07:31:24

"지난 6월 보안 침해 사실 발견"
은행계좌·신용카드 정보 등 털려
"올 상반기 소비재·리테일 사이버 공격 연장선"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구찌, 생 로랑,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이 해킹 고객을 받아 고객 정보 일부가 유출됐다.

(사진=로이터)
케링은 15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지난 6월 보안 침해 사실을 발견했다”며 “일부 하우스(브랜드)의 제한된 고객 데이터에 접근이 있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브랜드들이 즉시 관련 당국에 신고하고 고객들에게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은행 계좌, 신용카드 정보, 정부 발급 신분증 번호 등 민감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케링은 피해 시스템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올해 들어 영국을 비롯한 소비재·리테일 업계에서 이어지고 있는 사이버 공격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막스앤 스팬서 그룹은 해킹 사건으로 온라인 배송이 약 4개월 동안 차질을 빚었고, 최근 완성차 제조사인 재규어 랜드로버 역시 사이버 공격으로 소매·생산 활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해킹 그룹 ‘샤이니헌터스‘의 대표는 케링 해킹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신원을 밝히지 않아 해당 인물의 주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올 상반기 노스페이스와 까르띠에는 최근 고객들에게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노스페이스는 해커들이 다른 출처에서 도용한 주소,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와 같은 계정 인증 정보를 사용해 사용자 계정에 무단으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빅토리아시크릿은 해킹 사실을 인지한 후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실적 발표 일정까지 미뤘다. 영국 해롯 백화점, 막스앤스펜서 등도 해킹 사실을 공개했다. 해킹 단체인 ‘스캐터드 스파이더’가 배후로 지목받고 있지만 정확한 공격자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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