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26.65포인트(-1.01%) 내린 2617.2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72억원, 221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인 반면, 개인 투자자는 283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005930)는 500원(-0.81%) 내린 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6000원(-2.80%) 내린 2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 비중이 각각 50.68%, 55.77%로 높은 편이다.
그 외 주요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6%), 현대차(005380)(-3.04%), 삼성전자우(005935)(-0.40%), 셀트리온(068270)(-0.70%), 기아(000270)(-2.56%), KB금융(105560)(-0.24%), NAVER(035420)(-1.23%) 등이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2.82%, 게임소프트웨어 0.92%, 기타자본재 0.47% 등이 오르고 있지만,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장비가 -3.02%, 자동차 -2.79%, 디스플레이패널 -2.45% 등이 낙폭이 두드러진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2.71포인트(0.31%) 낮은 4만2454.7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45포인트(1.12%) 내린 5712.20, 나스닥종합지수는 372.84포인트(2.04%) 밀린 1만7899.01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다음 달 2일 발표하는 상호관세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매우 관대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발표,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반도체주 부진 등이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매물 출회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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