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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은 “언론에 따르면 검증단에는 사교련을 주축으로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 단체의 주요 임원을 역임했거나 현재 임원인 인사들이 지난 3월1일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지지선언했다”며 정치편향성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국힘은 “이번 검증에 참여한 또다른 단체인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는 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함께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 씨의 고려대, 부산대 입학 취소 철회를 주장했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주도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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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을 주도했던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공동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국힘 주장에 “친정부 교수들한테도 물어보라”고 맞받았다.
우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발표에 대한 국민대 재조사위의 반론, 언제라도 좋다. 집단 지성을 거론했던 교수회의 반론도 무방하다”며 반론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이번 발표를 굳이 이재명 지지 교수단체로 몰고 있는 여당에서는 거꾸로 현 정부 지지 교수 단체에게 해당 논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도록 연락해 주시라”고 요청했다. “그 분들은 교수로서 어떤 의견일지 궁금하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토론에 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우 교수의 이같은 반박은 정치 편향성을 떠나 김 여사 논문 표절 문제가 명확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이날 결과 발표에서 검증단은 김 여사 논문이 점집 홈페이지, 사주팔자 블로그, 타논문, 사기업 사업계획서 등을 무차별적으로 도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증단은 표절이 너무 노골적이라 “대필을 했다는 합리적인 의심까지 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