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전인장 삼양식품(003230) 회장이 탈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삼양식품 주가가 급락세다.
15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5.7% 하락한 7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검찰이 조세포탈 혐의로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발당한 전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일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초 전 회장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 회장은 지난 1월 회삿돈 50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해 말 삼양식품과 일부 계열사를 조사한 세무당국은 전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