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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공씨는 완주를 하고 나서 “날씨가 신선해서 뛰기에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감기가 걸려 코로 제대로 숨이 안 쉬어져 페이스가 좀 떨어진 게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리본 마라톤대회는 처음이라는 공씨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가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했다. 공씨는 “원래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32살때 쯤 무에타이를 했다가 체력이 달려서 달리기를 하며 체력을 길렀다”며 “달리기에 매력을 느껴 2014년 이후 지금까지 마라톤 대회에만 100회 정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정식으로 육상을 배운적이 없다는 공씨는 유독 10km 코스만 고집한다고 전했다. 공씨는 “10km가 코스 중에 가장 재미있다. 스피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뛸 때마다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공씨는 이 대회를 위해 퇴근 후 하루 평균 1시간 30분 정도 연습을 했다. 공씨는 “다음 대회에 나설 땐 오늘보다 몸 상태를 더 잘 관리해서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0km 남자 2위는 강호(37분 13초 82), 3위는 김영식(38분 53초 81), 4위는 장준영(39분 11초 08)씨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