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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12월 스낵 판매 순위 1위는 허니버터칩이 아닌 오리온(001800)의 ‘포카칩스윗치즈’가 차지했다. 편의점 CU에서는 농심(004370)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판매를 시작한 19일부터 30일까지 감자스낵 매출 1위 자리를 꿰찼다.
허니버터칩에 인기에 이색 감자칩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물량이 부족한 허니버터칩 대신 물량이 풍부한 경쟁 제품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 실제로 포카칩의 12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262%가 증가했다. 포카칩 스윗치즈맛은 월 매출이 1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허니머스타드와 맛이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출이 17억원을 돌파했다.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월 매출이 30억원을 넘어서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덕분에 감자스낵 전체 매출 증가도 두드러지고 있다. CU에 따르면 12월 감자스낵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1.9%가 늘었다. 전체 스낵 매출 증가율 대비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BGF리테일의 스낵식품팀 조준형 MD는 “이렇게 한 가지 상품의 인기로 카테고리 전체의 매출이 50% 이상 오르는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