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성추행 부분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보니까 멍이 들어 있어 멍든 부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면서 피해자에게 성기 부분에는 자신이 바르도록 했다”며, “그래서 성추행 의도는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1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윤 일병) 사망 하루 전 가해 병사들이 윤 일병에게 성적 수치심과 육체적 고통을 주려고 성기에 액체 연고를 발랐다”며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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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가족에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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