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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부터 5회까지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다”며 “그에 맞춰 준비했지만 초반 홈런을 많이 허용하면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류지현 감독의 의도대로 1회초부터 거침없이 일본 마운드를 두드렸다. 김도영, 저마이 존스,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문보경의 2타점 2루타까지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일본 타선은 금세 반격했다. 1회말과 3회말 잇따른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흐름이 뒤집혔다. 3회까지 무려 홈런 4방을 터뜨렸다. 한국이 앞서가던 경기 흐름이 일본 쪽으로 급격히 돌아갔다.
류 감독은 승부처였던 7회말 투수 교체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김영규는 체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좌타자인 오타니 쇼헤이와 곤도 겐스케가 나오는 상황에서 위기를 끊어줄 수 있는 투수라고 판단했다”머 “하지만 그 부분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류 감독은 타선의 활약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체코전에서 보여준 공격력이 오늘 경기에서도 1회부터 나왔다”며 “일본의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공격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류 감독은 “오늘 원하는 승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아직 경기가 남아 있다”며 “차근차근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승 1패가 된 한국은 8일 오후 12시부터 같은 장소인 도쿄돔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