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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반도체 공급업체 순위도 바뀌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20.1% 뛰어 767억달러를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워크로드에 주로 쓰이는 dGPU 수요가 늘자 매출이 급증했다. 2023년 순위는 3위였다.
삼성전자는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0.8% 증가한 657억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봤다.
2023년 1위였던 인텔은 AI 수혜를 벗어난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49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뒤를 이어 SK하이닉스가 4위에 안착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1.5% 성장한 442억달러였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6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이외 △퀄컴 5위 △브로드컴 6위 △마이크론 7위 △AMD 8위 △애플 9위 △미디어텍 10위 등으로 조사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만 하는 대만 TSMC는 집계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