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ASML)은 4분기 수주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ASML 주가는 5.24% 상승한 719.17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ASML은 4분기 수주액이 70억9000만유로(약 7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수주액 91억9000만유로보다는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 40억유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26억9000만유로, 매출은 28% 증가한 92억7000만유로를 기록했다.
ASML의 실적 발표 이후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KLA(KLAC), 램리서치(LRCX) 주가는 각각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